원기 108년 11월 초록공동유무념 : 더 읽을거리

생산과 소비의 과잉, ‘옷’도 한 몫하고 있어요.

산업화 이후 200여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우리의 삶과 가까이 있어요. 개발과 발전은 세상에 풍족함과 편리함을 가져다 준 건 틀림없어요. 하지만 동시에 무한하지 않은 자연을 너무도 많이 갖다 쓰고 파괴하면서 사람 중심의, 그 중에서도 힘 있고 돈 있는 사람에게 혜택이 몰리고 있어요. 이를 눈치채는 사람이 하나 둘 늘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끊임없이 더 많은 생산과 소비, 이윤 추구만이 사람이 살 길이라는 생각이 세계 곳곳에 깃들어 있어요.

2022년, 전 세계의 경제 규모는 100조 달러를 넘어섰어요. 동시에 최대 700만 명이 대기오염에 목숨을 잃고, 매 시간마다 축구장 300개 규모의 숲이 사라지고, 매년 1,400만톤의 썩지않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가고 있어요. 풍요로움을 위해 수 많은 물질을 만들어내는 오늘의 문명 속에서,

옷 또한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어요.


옷이 불러온 환경오염, 그리고 기후위기

오늘의 옷은 합성섬유(플라스틱)를 섞은 옷을 대량으로 만들면서 자원 낭비, 환경오염 유발, 탄소배출 증가 등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어요. 특히 새 옷이 안 팔리면 싸게 파는 게 아니라 브랜드 가치를 위해 버린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해요. 재활용이 될 것이란 생각에 버린 옷도 국내에서 12% 정도만 되팔리고, 나머지는 폐기되하고 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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