원기 109년 (2024년) 3월 1일 발행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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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지켜야 할 것을 지키며 살고 싶다”

3월 11일은 후쿠시마 핵사고가 발생한 지 13년이 되는 날입니다. 무뎌져 가는 우리의 기억을 핵오염수 방류 문제가 끄집어 올렸지만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가는 이 즈음, “지켜야 할 것을 지키며 살고 싶다”던 후쿠시마 주민 목소리를 다시 찾아 들어봅니다.

원전 없이 어떻게 살 수 있을까요?

누구도 완벽한 대답을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.

제가 생각하기에 우리,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

다른 누군가가 정한 것이 아니라,

우리의 마음으로 생각한 것,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결정하고

그에 따라 최선을 다해 행동하는 것이리라 생각합니다.

우리 한 명 한 명이 ‘에너지’라는 것을 기억합시다.

우리의 힘은 변화를 위한 ‘용기’입니다.

빼앗긴 것을 되찾기 위해 소리칩시다.

그리고 나서 우리, 하나가 됩시다.